대전시향, 회화적 이미지의 라인강을 만나다
대전시향, 회화적 이미지의 라인강을 만나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6.08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낭만과 서정적 감성 속에 드리운 대 서사적 낭만 스토리
▲ 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6 포스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회화적 이미지의 라인강을 만나다!'라는 부제로, 마스터즈 시리즈 6번째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연주는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객원지휘자로 대전시향과 1년 전 첫 호흡을 맞췄던 바메르트는 세밀하고 풍부한 표정의 음과, 각 파트별 테크닉을 훌륭하게 이끌어내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이후, 지난 해 하반기부터 수석객원지휘자가 됐다.

2017년을 맞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 그가 관객들에게 들려줄 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라장조,작품 385 하프너',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 슈만의 '교향곡 제3번 내림 마장조, 작품 97 라인'이다.  

차이콥스키 곡의 협연자로 나선 첼리스트 제임스 정환 김은, 2015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박성용 영재 특별상을 수상하며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은 떠오르는 스타이다.

특히 협연자로 나서는 제임스 정환 김은 삼성문화재단과 시카고 스트라디바리 소사이어티로부터 1715년산 마테오 고프릴러를 후원받아 사용한다.

2016년,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에서도 같은 곡을 선보인 그는 당시 가볍고 상쾌한 음색, 부드러운 보잉과 정갈한 소리, 차이콥스키 특유의 낭만성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군더더기 없는 지휘로 연주자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바메르트 지휘자와 그의 호흡이 주목된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청각적으로만 전하는 음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색채적이고 데생적인 이미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번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6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