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 뒤 가장 힘든 시기… 회피 생각조차 없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상청문회에서 "병역검사 당시 2차 검사는 공무원 임용 시력검사처럼 벽에 시력표를 붙이고 하는 검사가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시력표 검사의 최하점이 0.1이며 0.04는 시력검사 표에 없다"며 "이번 일로 병적표를 처음 봤는데 '중등도근시'라는 군의관 의견이 적혀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체검사 등급은 2등급이었고 합계 10점짜리 징집등급에서 연령 1점, 학점 2점, 체격 5점, 지능 2점 등을 받아 총 3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께 명명백백히 해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7살부터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당시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군대를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고 고시를 볼 생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1982년 공무원 임용 신체검사 때 시력이 0.3 내외였지만 1977년 병역 신체검사 때는 0.04를 받고 보충역을 판정받았다. 이에 시력검사 결과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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