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으로 달리는 코스피...2370선 뚫었다
2400으로 달리는 코스피...2370선 뚫었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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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에 삼성전자 등 일제히 올라

▲ 코스피는 전일에 비해 27.11p(1.16%)오른 2371.72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일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가 나타나면서 일주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그동안 코스피 강세를 이끈 정보기술(IT) 주요 종목들은 모두 올랐다.

반면 코스피가 단기급등 피로 때문에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는 이날 2371.7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6일에 세운 종가 최고 기록(2355.30)을 일주일만에 바꿨다. 장중에는 2372.65까지 올랐다. 지난달 29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 기록(2371.67)도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6일 기존 사상 최고치를 낸 이후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밤새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민간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코스피는 큰 상승동력을 얻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4487억원 순매수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1.1% 나오면서 2015년 3분기(1.3%) 이후 6분기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도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줬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과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맞서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나오는 7월부터는 코스피가 확실히 더 오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조정을 받게 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