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발효 10주년 기념식 열려
1일은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자유무역협정(FTA)발효 10주년 기념일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ASEAN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 중국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ASEAN 등 신흥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ASEAN은 FTA 발효 전엔 우리나라 5위 상품 교역시장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양측 교역액은 1188억 달러였으며 한국 전체 교역액의 13.2%였다.
코트라(KOTRA)는 ASEAN 진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ASEAN 사업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아세안 지역에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한·ASEAN 추가 자유화 협상도 더 강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ASEAN 특사로 파견돼 동남아 3개국을 돌아보고 귀국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ASEAN은 우리 경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나고 난 다음엔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017 ASEAN 지역 무역·투자 환경 설명회’가 개최됐다.
한·아세안 FTA 10주년 성과를 돌아보고, 아세안과의 협력 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경제 협력 세미나도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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