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국여성 라오스서 일주일째 '행방불명'
30대 한국여성 라오스서 일주일째 '행방불명'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5.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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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꺼진 상태·여권 객실 안에… 경찰 조사中
▲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신아일보 자료사진)

라오스 유명 관광지에서 30대 한국 여성 관광객이 일주일째 실종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한국인 33세 회사원인 S씨는 지난 22일 라오스 북부 관광지 루앙프라방의 꽝시폭포를 관광한 뒤 행방불명됐다.

S씨는 지난 2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혼자 입국한 뒤 루앙프라방으로 이동, 여러 명과 미니밴을 같이 타고 꽝시폭포를 방문하는 등 개별 일정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은 S씨가 머물던 숙소의 직원이 S씨가 빌린 오토바이를 숙소 앞에 그대로 둔 채 23일까지 돌아오지 않자 현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당초 S씨는 지난 주말 귀국 예정이었으나 실종 직후 전화기는 꺼져있었다. S씨의 여권도 객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나 범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측은 현지에 영사를 보내 신속한 조사를 당부했다.

S씨 가족들은 현지에서 한국 돈으로 약 1000만원의 포상금을 걸고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