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P2P자금관리API’ 출시
농협은행, ‘P2P자금관리API’ 출시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5.28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바로 연동하게 해 효율성 극대화”

▲ 2017년 3월 31일 농협은행 본점에서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 대상으로 P2P자금관리API 설명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구태 농협은행 과장(사회자), 이승행 미드레이트 대표, 소성모 농협은행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정가운데),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금융API 기반의 NH핀테크 오픈플랫폼 2.0 전략을 추진중이고 첫 모델로 ‘P2P자금관리AP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입·출금 이체 등 농협 금융API를 활용해 핀테크 기업이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이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중간 중개기관을 두고 은행과 연계하는 형태가 아니라 탈중개(VANless) 기반이다.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바로 연동하게 해서 서비스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그간 조회·이체 중심의 금융API를 통해 금융플랫폼 사업기반을 만들었다. 농협은행은 “NH핀테크 오픈플랫폼 2.0 전략은 기본적인 금융API에서 진일보해 핀테크 분야별로 특화된 맞춤형 API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놓은 P2P자금관리API는 농협은행 NH핀테크 오픈플랫폼 2.0의 첫 사례로써 금융위원회의 ‘P2P대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에게 받은 투자자금을 P2P금융기업의 자산과 분리해 농협은행 명의의 계좌에 보관 및 관리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늘리는 API서비스이다.

새 정부는 송금, 결제, P2P금융, 금융데이터 분석 등 전체 핀테크 분야에 있어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농협은행은 금융API 기반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활용해 핀테크 시장 니즈에 더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기존 금융권의 비효율적인 연계방식에서 탈피해 금융API를 통한 직접 연계 방식으로, P2P금융 환경에 맞는 맞춤형 API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지원하였다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분야에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금융API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