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창립 54주년...이제는 세계로 간다
새마을금고 창립 54주년...이제는 세계로 간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5.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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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공략·보이스피싱 차단에도 ‘열심’

▲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새마을금고)가 25일 창립 54주년을 맞았다. 창립 54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는 올해 3월말 기준으로 142조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금융협동조합이다.

국내에서 탄탄한 금융기관으로 올라선 새마을금고는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으로 자신들의 성공 노하우를 전파하려고 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하는 등 젊은이들에게 새마을금고를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1일 동안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미얀마 새마을금고 확산을 위한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행정자치부 ‘지구촌 새마을교육’의 일환이며 새마을금고가 그동안 쌓은 금융노하우를 미얀마, 우간다같은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미얀마 초청연수는 지난해 새마을금고가 자체적 추진한 초청연수에 이어서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연수단원들은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농업국 소속 공무원 및 마을지도자들이며 이들은 새마을금고 이념, 전반적 운영방식에 대해 배우고 있다.

교육 내용 중에 1960년대 초 저축운동으로 시작해 현재 자산 142조원, 거래자 1920만명의 금융협동조합으로 도약한 새마을금고 성공 비결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경제개발 특히 농촌개발 전략수립 및 지역개발 모델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얀마에 새마을금고의 저축운동 경험은 많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적극적인 연수 참여로 향후 미얀마에 새마을금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립 54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는 개도국 지원 사업을 하면서, 미래 고객이 될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사회공헌활동 확대 및 홍보를 맡을 MG희망나눔 대학생 서포터즈 영유니온 3기를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영유니온으로 선발돼 봉사활동을 하면, 자원봉사 인증(1365 또는 VMS봉사시간 인증)도 된다.

새마을금고는 6일엔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MG새마을금고 3기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을 갖기도 했다.

새마을금고 블로그 ‘미소머금고’는 대학생 기자단이 그동안 노력한 결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는 블로그가 됐다. 금융 및 경제 상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2015년 1월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867만여 명이 방문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보이스피싱 차단을 위해 직원들을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 이렇게 교육에 힘쓴 결과,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잇따라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 고객들과 금융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