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20선 접근… 4일 연속 상승
코스피, 2320선 접근… 4일 연속 상승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5.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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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공개 등 앞두고 잠시 쉬어가는 듯

▲ 24일 코스피가 2,317.34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지수가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2320선을 넘지 못했다.

24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전날에 비해 5.60포인트(0.24%)오른 2,317.34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억원, 836억원 팔았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어서 외국인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기관은 751억원 순매수하면서 증시를 떠받쳤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전날 연기금은 3397억원 순매수했지만 이날은 순매수 규모를 311억원으로 축소했다.

이날 많은 업종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이 2.05% 올랐으며 의약품,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기계, 전기전자 등이 상승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은 떨어졌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의 주가가 약세였지만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생명 등은 1%대 올랐다. 최근 지주사 전환 문제로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 흐름이 좋았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3.53%, 0.71%씩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에 비해 1.31포인트(0.20%) 오른 646.0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 가려져 주목을 못 받고 있지만 4거래일째 오름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2억원, 49억원씩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이 중국 임상 시험 승인 소식에 힘입어 1.60% 올랐다. 셀트리온은 이날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에게서 자가변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임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시장 예상과 맞았고, 유가 상승 등이 투자 심리에 좋은 영향을 줘서 3대 지수 전부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4조1000억달러 규모의 2018년 회계연도(171001~180930) 예산안을 공개했다. 트럼프 예산안의 특징은 사회안전망 예산을 축소하고, 줄어든 예산을 국방,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10년 간 전략비축유를 절반 정도 팔겠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달러/원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에 비해 2.6원 오른 1126.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올라가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