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10선도 넘었다
코스피 2310선도 넘었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5.23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최고치 이틀 연속으로 경신

▲ 23일 코스피 종가.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틀 연속으로 경신했다.

23일 코스피는 2,311.74로 장을 마쳤으며 전일에 비해 7.71포인트 (+0.33%) 올랐다.

또 장중 한때 2,326.57까지 올라 장중 역대 최고치도 바꿨다. 이것은 10일 나온 직전 최고치(2,323.22)를 깬 것이다.

이날 시가총액은 1497조 9000억원이었다.

증시 개장 전 영국 폭탄테러가 발생했지만 수출 호조로 인한 경기 개선과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 등의 영향을 받아 연기금의 대형주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관이 2813억원 순매수하면서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37억원, 262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11포인트(0.33%) 상승한 644.73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상경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현재는 견조한 기업실적, 정국 안정, 유동성 증대같은 안정적 주가 상승 여건이 충족돼 있다”며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욕구로 조정을 받아가면서 점진적으로 주가상승이 나타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의 코스피 상단은 2350을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지금의 증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배당세 인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을 주문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증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업의 배당성향 증가, 배당세 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혜택을 주고 벤처기업(코스닥) 활성화 위한 중장기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