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31년 만에 경신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21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는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을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시즌 19골을 31년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또 잉글랜드 진출 두 시즌 만에 한국인 통산 최다 골 기록 29골도 세웠다. 종전에는 손흥민과 함께 박지성이 27골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달 15일 본머스와 경기에서 시즌 19번째 골을 터뜨린 뒤 5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약 1개월 만에 다시 골 맛을 보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4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합해 21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20일 헐시티와 정규리그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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