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3D 터널 분석 시스템 시범 도입
철도공단, 3D 터널 분석 시스템 시범 도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5.17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진접선 복선전철 구간 등 '5개 터널' 적용
정보통신기술 활용 암반 평가 및 공사비 투명성↑

▲ 제4차 산업기술 시범 도입 대상공사 현장.(자료=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현재 시공 중인 5개 터널에 대해 제4차 산업기술 기반 '터널 굴착면 관리기법'을 시범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굴착면 관리는 터널 굴착 과정에서 노출되는 암반 절취면 상태를 매일 평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굴착면을 보강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지금까지는 굴착(발파) 직후 육안 관찰 등 기술자의 숙련도 및 경험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ICT(정보통신 기술)기반 제4차 산업기술인 3D 터널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굴착면의 암반을 평가하고 보강공법을 결정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이를 통해 터널 공사비 산정 투명성 및 근로자의 안전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기법을 터널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평가·보완과정을 거쳐, 향후  모든 터널 공사 현장에 적용시켜 철도기술 선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