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3선 우원식… "文대통령 성공 뒷받침"
민주당 새 원내대표 3선 우원식… "文대통령 성공 뒷받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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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협력 중책 맡아… "모두가 문재인이고 모두가 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 우원식(60· 서울 노원을) 의원이 선출됐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61표를 획득해 54표를 얻은 3선의 홍영표(60·인천 부평을) 의원을 7표 차로 누르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첫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 새정부 초기의 개혁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정청 협력이라는 중책을 안게 됐다.

또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의 협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과제도 맡게됐다.

비문(비문재인)계이긴 하지만 넓게는 범주류로 분류되는 우 원내대표는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인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 출신으로, 재야파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인사다.

한때 손학규계로 불류될 정도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도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대선 당시 탕평 인사 케이스로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선대위의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본부장으로 일했다.

2013년 5월 발족한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3년간 활동했다.

그는 당정청 일체 및 협력을 통해 새 정부의 개혁동력을 극대화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데 최우선을 둘 것으로 보인다.

또 추미애 대표와 친문 진영이 축을 이룬 여권의 권력지도에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우 원내대표는 당선 후 "우리 모두가 문재인이고 우리 모두가 민주당"이라며 "서로 손을 잡고 우리의 성공,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뚜벅뚜벅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서있는 개혁을 위해 당정청간 깊이있는 대화, 신뢰와 소통,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와 청와대, 당이 한 덩어리가 되겠다. 당정청간 질서있는 토론과 시스템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