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정부 부실인계 논란'에 "컴퓨터 하드웨어 비어있어"
靑, '朴정부 부실인계 논란'에 "컴퓨터 하드웨어 비어있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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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에 넘겨서 없는 것인지 확인해야"

청와대는 16일 박근혜 정부의 자료 인계 문제와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자료들을 확인해봤는데 하드웨어는 거의 비어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료를 남기지 않은 것이 적법 절차 위반이냐'는 질문에는 "국가기록물로 넘어간 것이 있고 일반 문서도 있을텐데 일반문서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다"며 "법적인 문제는 관련 수석에게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자료가 남아있어야 하는데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남아있어야 하는 것이 없는 것인지, 국가기록원에 넘겨서 없는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인계한 것이라고는 고작 10쪽짜리 현황보고서와 회의실 예약내역이 전부였다"면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