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창립 23주년 기념식 개최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창립 23주년 기념식 개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05.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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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 서산시 번화로 환경운동연합교육센터에서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사진=서산태안환경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남현우·원우스님)은 지난 12일 충남 서산시 번화로에 위치한 환경운동연합교육센터에서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창립 기념식은 환경교육센터 강사 및 회원들이 모여 환경련의 지난 23년을 뒤돌아보고 회원들간 만남의 시간을 통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은 안면도 반핵 항쟁 및 대산공업단지 공해문제를 시초로, 1994년 남현우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이평주, 맹정호, 김용경 회원 등 초창기 회원들이 창립준비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창립됐다.

이후 1996년 시민법률상담소, 청소년 환경감시단을 발대했으며.1997년 대산지회를 개소하고, 1998년 천수만 습지 조사 와 함께 천수만 겨울철새학교를 운영했다.

또한 태안 신두리 사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받는데 일조를 했으며, 태안 해안도로 개설 당시 집회 끝에 해변 모래사구를 보존하는 활약을 통해 생태적 가치를 지켜냈다.

현재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등 대기환경 보존과 드나니 야외장터, 씨앗박물관 등을 운영하며 GMO 등 다국적 기업에 종속된 토종 종자 보존 등 우리농산물 지킴이 활동에 나서며 지역 환경 파수꾼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환경연합 김현희 사무차장은 "지난 4월 30일이 창립일이지만 대통령 선거기간과 겹쳐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게 하기 위해 선거가 끝난 뒤 기념식을 늦춰서 가졌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