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박원순맨' 하승창 靑사회혁신수석
[프로필] '박원순맨' 하승창 靑사회혁신수석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5.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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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무부시장 지낸 시민운동가… '풀뿌리 혁신' 적임자

▲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으로 임명한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민사회활동에 뿌리가 깊은 인물이다.

하 수석은 1997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실장을 맡아 재벌개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2000년에는 함께하는시민행동에서 납세자 운동을 전개했으며,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하 수석은 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시장 캠프에서 활동해 ‘박원순맨’으로 분류된다. 박 시장의 정책·시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역대 서울시 정무부시장 중 가장 최측근’ 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선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3월 하 전 부시장 영입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하 수석은 이후 선대위에서 경선캠프 사회혁신위원회와 당 사회적경제위원회를 통합한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다양한 혁신사례와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일을 수행했다.

시민사회활동가로서의 경력과 서울시정을 꾸려본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사회혁신수석직 적임자로 평가됐다.

청와대는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의 대표 격인 인사로,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해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프로필
- 1961년 서울 출생
- 마포고,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 경실련 정책실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