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노년층 일자리 특화사업 펼친다
부산, 장노년층 일자리 특화사업 펼친다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5.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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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화물 보관·배송 ‘시니어 핸드캐리’ 추진

부산시가 장노년층 일자리 창출사업 지원에 팔을 걷었다.

시는 장노년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해외 수화물을 보관·배송하는 ‘시니어 핸드캐리’(Senior Hand Carry)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설립 준비 중인 ‘허브S&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장노년층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시니어 핸드캐리 사업은 세관 통관이 많은 부산의 특성을 살린 장노년 일자리 사업으로 통관지원 업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과 소규모 무역상 등의 수화물을 보관·배송하는 일을 한다.

부산은 공항·항만·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소규모 무역상이 2010년 170만명에서 지난해 297만명으로 증가하면서 해외 수화물의 빈번한 세관 통관 물류의 원산지 보수작업과 보관·배송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허브S&A㈜가 설립되면 장노년층 종사자 20명으로 시작해 해마다 20% 이상 채용 인원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시는 또 올 하반기에는 기존 전통시장 일자리사업과 연계한 30명 규모의 베이비부머 시장형 일자리사업단을 운영한다.

시장형 일자리사업단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자유롭게 쇼핑과 관광을 할 수 있도록 공항, 항만, 숙소 등에 원스톱으로 수화물을 배송하는 업무를 한다.

시 관계자는 “시니어 핸드캐리 사업은 장노년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외 여행객이나 소규모 무역상들이 수화물 부담 없이 관광하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