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인터넷방송국, 견학프로그램 인기
강북구인터넷방송국, 견학프로그램 인기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7.05.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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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명 학생 방문… 방송인 꿈꾸는 청소년 진로체험 기회
▲ 지난달 28일 강북중학교 학생들이 강북구인터넷방송국을 견학 방문해 방송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국 견학 프로그램이 학부모와 학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방송 제작일정과 견학인원 등을 고려해 매월 1~2회 범위에서 미래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진로 직업체험의 일환으로 인터넷방송국을 개방해 왔다.

PD와 아나운서, 작가 분야로 3시간 과정의 체험 실습 프로그램을 갖는다. 참여 학생들은 방송용 카메라로 직접 촬영을 해보고, 뉴스도 진행하며, 프로그램 대본 쓰는 법도 익힌다.

강북구 인터넷방송국은 약 50㎡ 규모의 방송 조정실과 스튜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HD 카메라와 편집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65개팀 1115명이 방송국 스튜디오를 견학했다. 당초 강북구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전국에서 문의가 많아 지역제한도 없앴다. 그 결과 경기도 김포와 멀리 대구광역시, 경북 칠곡군 소재 학교도 다녀갈 정도다.

구 안승길 홍보담당관은 “5월에도 성북구 월곡중학교 학생들이 방문키로 하는 등 전국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의와 신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방송국 운영사정상 월 1~2회만 신청을 받고 있다”며 “인터넷방송국 견학은 PD와 작가, 아나운서를 꿈꾸는 꿈나무들에게 직업 체험의 효과가 높아 적성에 맞는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