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월드 ‘포켓스톱’에 매일 70만명 몰렸다
T월드 ‘포켓스톱’에 매일 70만명 몰렸다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4.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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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서울·경기 외 지역 이용자 비중 증가
5월내 ‘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 상품 출시
▲ SK텔레콤이 ‘포켓몬 GO’와 제휴를 맺은 뒤 전국 T월드 매장 포켓스톱 방문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포켓몬 GO’와 제휴를 맺은 뒤 전국 T월드 매장 포켓스톱 방문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포켓스톱은 포켓몬을 잡는 ‘몬스터볼’ 등 필수 아이템을 얻는 게임 속 가상공간이다.

포켓몬 GO 개발사인 나이언틱에 따르면 일 평균 70만명 이상의 포켓몬 GO 이용자가 게임 내 T월드 포켓스톱을 클릭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포켓몬 GO는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4월 2주차 ‘주간 순 이용자 수’ 순위 기준으로, 출시 이후 줄곧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데이터 소진에 민감한 청소년 고객이나 인적이 드문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 등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6월말까지 모든 SK텔레콤 고객에게 포켓몬 GO 이용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국 4000여곳의 SK텔레콤 대리점을 게임 속 포켓스톱으로 바꿨다.

실제로 코리안클릭의 4월 2주차 통계 기준으로, 20세 미만 포켓몬 GO 이용자 비중은 약 20%로 제휴 전 약 17% 대비 3% 포인트 증가했다. 또 서울·경기 외 지역 이용자 비중은 약 46%로 제휴 전 약 41% 대비 5% 포인트 상승했다.

SK텔레콤이 10~20대 포켓몬 GO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휴 만족도는 80% 이상이었고, SK텔레콤에 대한 긍정적 호감도가 75%에 달했다.

SK텔레콤은 5월 내 ‘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은 기존 데이터 쿠폰의 데이터 제공량에 포켓몬 GO 아이템 제공 혜택을 추가한 기획 상품이다.

온라인 쿠폰과 실물 쿠폰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실물 쿠폰에는 포켓몬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나이언틱과 연간 제휴를 발표한 만큼, 게임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 제공하고 AR 관련 기술 협력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