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미아문화거리 조성
강북, 미아문화거리 조성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7.04.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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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취하는 공간 재탄생
▲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미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이달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 길은 ‘미아’(지낼 彌(미), 언덕 雅(아))라는 지명이 가진 본연의 의미를 살려 주민들이 단순히 걸어가는 길이 아닌, 아름다운 풍경에서 머무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총 길이 90m, 녹지면적 180㎡의 규모로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사업을 진행했으며, 보도블록은 빗물이 투입되는 투수블록으로 교체했고 불필요한 차도를 줄여 폭 2m의 녹지를 조성하고 곳곳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미아 문화의 거리’는 녹지 조성에 특히 공들였다. 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꽃들과 낙엽들로 사계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도록 식재 계획을 세웠다. 홍매화, 이팝나무 꽃, 배롱나무에 수국까지, 이 길을 주로 보행하는 여대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