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분기수출 전년 대비 2.2% 증가
부산지역 1분기수출 전년 대비 2.2% 증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4.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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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3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한 36억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전국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데 비하면 7분의 1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전국 대비 부산 수출 비중이 2.7%에 불과한 데는 부산 수출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의 1분기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7.7% 감소한 8억3300만 달러, 대중 수출은 18% 감소한 3억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대중 수출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는 23.7%의 감소율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미국의 경우 승용차(-14.7%), 항공기부품(-11.8%), 자동차부품(-85.1%) 등의 수출이 감소했고, 중국은 자동차부품(-75.5%), 기타플라스틱제품(-48.7%), 신발(-32.7%) 등의 수출이 하락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외에 일본(13.4%), 베트남(46.4%), 홍콩(126.9%), 멕시코(12.5%), 인도네시아(1.6%)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으로의 수출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문구 무협 부산지역본부장은 "최근 부산 조선기자재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차제에 기존 제품의 융복합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와 신시장 개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