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돼
울산 앞바다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돼
  • 울산취재본부
  • 승인 2017.04.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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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울산시 북구 우가마을 해안 갯바위 위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의 사체. (사진=울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울산 앞바다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

24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5분께 울산시 북구 우가마을 해안 갯바위 위에서 낚시객 김모(45)씨가 점박이물범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몸길이 약 170㎝에 둘레 100㎝, 무게 150㎏ 정도 크기다.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울산해경은 사체를 고래연구센터로 인계했으며, 향후 생태 연구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박이물범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호종으로 그물에 걸리거나 사체가 발견될 시에는 즉시 신고해야 한다.

동해권 전체에 서식하지만 희귀 동물로 서해에서는 백령도와 태안 인근에 극소수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울산취재본부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