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이문동 동안교회는 지난 23일 기쁨나눔상자 3400개(개당 3만원~5만원 상당, 총 1억200여만원)를 동대문구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안교회는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부활절 기쁨나눔 행사를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교인들이 직접 생필품을 구매해 마련한 선물 상자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동안교회 8000여명의 성도들은 부활절인 지난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3400개의 기쁨나눔 상자를 정성껏 모았다. 기쁨나눔상자는 통조림, 카레, 장류 등의 품목으로 꾸려졌다.
이날 동안교회에서 열린 전달식이 끝나고 오는 25일에는 기쁨나눔상자가 동대문구 1대1 결연가구, 기타 저소득 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안교회는 부활절 기쁨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아픔을 겪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와 부활의 소망을 나누기 위해 힘쓰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항상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을 가지는 동안교회가 있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동대문구도 1:1 결연사업과 동희망복지위원회 등 보듬누리사업 을 통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을 돌보는 일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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