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관희-이정현 충돌… 경기시작 5분만에 '퇴장'
삼성 이관희-이정현 충돌… 경기시작 5분만에 '퇴장'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4.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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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삼성 이관희와 인삼공사 이정현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이관희가 경기 시작 5분만에 퇴장 당했다.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1쿼터 5분 12초에 KGC 이정현과 삼성 이관희가 부딪혔다. 삼성 임동섭이 이정현을 막는 과정에서 2개의 반칙을 범하며 이관희가 들어 온 상태였다.

이정현은 데이비드 사이먼의 스크린을 이용해 공을 잡으려 했으나 이관희가 몸으로 버티며 필사적으로 수비했다.

이 과정에서 이정현이 팔로 이관희의 얼굴을 쳤고, 곧바로 파울이 불렸지만 공격자 반칙이 아닌 수비자 반칙이었다.

이에 순간 화를 참지 못한 이관희는 파울이 불린 직후 팔로 이정현의 가슴팍을 밀쳤고 이정현은 그대로 코트에 넘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두 선수 주위를 둘러싸며 경기장 분위기는 과열됐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위해 잠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후 이정현과 이관희의 첫 충돌 과정에 대해 더블파울을 선언했다.

첫 충돌 이후 이관희가 이정현을 밀친 행위에 대해선 부적절한 파울을 불며 퇴장명령을 내렸다. 이정현은 자유투 2구를 던져 이 중 1개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이동엽을 이관희의 교체멤버로 투입시켰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