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6·25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
에티오피아에 6·25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4.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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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아 롯데그룹 후원…태국·콜롬비아 이어 3번째 추진 사업

▲ 왼쪽부터 롯데그룸 실무자, 이석환 전무, 황우웅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멜레세 테세마 한국전쟁 참전용사 협회장, 아바테 시토타우 아디스아바바시 부시장이 합의성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6·25전쟁에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명을 파병한 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이 설립된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시청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은 6·25전쟁에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에티오피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한 보은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국방부는 2013년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 후원 하에 해외 참전국에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복지회관은 201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시내에 건립되며, 태국·콜롬비아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4년 3월 태국 방콕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이 최초로 준공됐으며 올해 9월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두 번째 참전용사복지회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해외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