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오픈…“한류 대표 여행지 만들 것”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오픈…“한류 대표 여행지 만들 것”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7.04.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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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그룹은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개장했다.(사진=파라다이스그룹제공)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된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20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 세가사미홀딩스 사토미 하지메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김수곤 서울지방항송수근 공청장,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필립 회장은 이날 오픈 행사에서 “파라다이스시티는 관광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도전”이었다며,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로 출발하는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류의 대표 여행지(K-Style Destination)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1단계 사업비는 총 1조 3000억원 규모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체 부지는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 평) 규모로 호텔, 카지노, 컨벤션이 1차로 조성됐고, 내년 상반기에는 플라자, 스파, 클럽, 원더박스(가족형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등 다양한 관광.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1차 개장을 알린 파라다이스시티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총 711개의 객실을 수용하기 위해 세 방향으로 뻗어가는 Y자 형상으로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Y자 형상의 중심공간인 와우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각 120m의 길이로 지어진 세 개의 윙(Wing)이 가족 위락시설, 카지노, 컨벤션 등으로 연결된다. 건물은 서양의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화 한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바탕으로 문양, 색채, 오브제 등 동양적인 콘텐츠를 접목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초기에 연 1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파라다이스그룹의 4개 카지노 사업장(인천, 워커힐, 부산, 제주그랜드)을 포함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7년 8800억원, 2018년 1조 1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