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첫날 오후 1시 12명 등록… 역대 최다 후보
대선후보 첫날 오후 1시 12명 등록… 역대 최다 후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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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자 15∼16명 전망… 내일 오후 6시까지 등록
▲ (사진=연합뉴스)

19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장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공식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현재 총 12명이 후보등록 접수를 마쳤다.

종전까지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했던 대선은 4대 17대로 각각 최종적으로 1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에 첫날 12명의 후보가 등록된 이번 대선이 역대 최다 대선후보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각 정당의 사무총장이 대리인 자격으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접수를 마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직접 선관위 청사를 방문해 등록 접수했다.

군소주자 중에서도 새누리당 조원진,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무소속 김민찬 후보 등 모두 7명이 등록접수를 마쳤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탁금 납부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최종 등록 후보자가 15∼16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선 후보등록은 16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17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에 일반 유권자도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에도 SNS에 알파벳 'V'자 등의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하는 등 인터넷이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당 추천 후보자에게는 후보자 등록 마감 후 2일 이내, 즉 18일까지 선거보조금이 지급된다. 해당 정당의 소속 국회의원 수, 총선 당시 비례대표 득표율에 따라 총 421억여 원 정도가 배분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