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주민들이 공원을 입양해 관리하는 ‘공원돌보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송파나루공원 외 40개 근린공원(약 135만㎡)을 대상으로 하며, 관심 있는 주민과 단체를 상시 모집한다.

공원돌보미 사업은 주민들에게 근린공원을 쾌적하게 유지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자긍심, 환경의식도 높여준다.

공원돌보미가 활성화되면 공원관리에 있어 공공인력 투입이 상대적으로 줄고 공원유지관리 예산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돌보미로 활동하는 주민과 단체는 청소, 꽃·나무 식재, 이름표 달기 등 환경정화 뿐만 아니라 파손된 시설물과 위험요인 신고, 자연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보조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구는 계절마다 다양한 일감을 발굴해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자들과 협약을 체결해 장갑과 집게 등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며, 봉사시간도 인정해 준다.

공원관리와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개인, 기업, 학교, 단체 등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

김두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