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앙시장 청년점포 '청춘다락'으로 문 열다
진주 중앙시장 청년점포 '청춘다락'으로 문 열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04.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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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전통시장의 상인과 고객의 세대교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앙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청춘다락'이란 이름으로 중앙시장 2층에 푸드존을 임시 오픈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청년몰과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을 중기청에 공모해 18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은 기반조성을 위해 리모델링 등 1여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처 다가오는 4월 말경 정식 개점을 앞두고 임시 오픈에 들어갔다.

청년다락은 4월 말 정식 개점을 하게 되면 20~30대 청년 사장들이 14개 점포에서 스시, 수제맥주, 아이스크림, 커피, 일본식 라면, 마카롱, 꼬치, 고로케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청년 다락에서 집밥술이란 상호로 퓨전 한식점을 오픈한 안현우(35)씨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최고의 재료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에 퓨전 한식을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허경순 상인회장은 "6개월간의 사업기간을 지켜보면서 청년들이 제대로 장사를 할 것인지 우려도 했다"면서 "실제 오픈을 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보면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