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폭등…文38% vs 安35%
安폭등…文38% vs 安35%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4.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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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7%p 급등, 安16%p 폭등 결과
홍준표7%, 유승민4%, 심상정 3%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오른쪽)이 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당 입당식 및 완전국민경선 보고대회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은 뒤 안철수 후보와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한 주 만에 16%p 폭등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다자구도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상황으로 따라붙었다.
 
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갤럽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민주당 문재인 38%, 국민의당 안철수 35%로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 초박빙 구도를 이뤘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7%, 바른정당 유승민 4%, 정의당 심상정 3%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문재인 후보는 7%p 급등하면서 40%대 선에 바짝 다가간 수치지만, 안철수 후보는 16%p나 폭등하면서 문 후보 상승율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홍준표 후보는 3%p, 유승민, 심상정 후보도 각각 2%p 상승했다.
 
지역별로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안 후보는 서울(안철수 39% 문재인 35%), 대전세종충청(안철수 42% 문재인 39%), 대구경북(안철수 38% 문재인 15%)에서 문재인 후보를 앞질렀다.
 
반면 광주전라는 문재인 52%, 안철수 38%로 문 후보가 우세를 유지했다. 
 
안 후보의 급등으로 국민의당도 전주 대비 6%p 상승한 22%로 20%대를 돌파한 반면, 민주당은 5%p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8%, 바른정당 4%,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2%로 나타났다. 
 
5명의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안철수(58%), 문재인(48%), 심상정(33%), 유승민(30%), 홍준표(1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비호감 조사에선 홍준표(77%), 유승민(58%), 심상정(53%), 문재인(46%), 안철수(3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목표할당 사례수는 지난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한 인원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