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 동원한 차떼기 논란… 무슨 일?
안철수, 조폭 동원한 차떼기 논란… 무슨 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4.06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폭 조직원들과 사진 촬영 의혹 제기… 安측 "허무맹랑한 내용"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의 질문에 답한 뒤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차떼기' 논란에 휩싸였다.

'차떼기'란 승용차에 현금을 실어 통째로 넘겨주는 행위를 뜻한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기간에 '인력'을 차로 실어 동원한다는 뜻과 불법정치자금 등 '검은 돈'을 차로 실어 나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현재 논란이 되는 안철수 후보의 차떼기 논란은 지난달 24일 안철수 후보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청년의 숲' 포럼에 참석한 청년들과 찍은 기념사진 때문이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안 후보와 같이 찍은 사람들이 전주지역 조폭인 A파 소속 조직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 "(사진이 찍힌) 다음날인 25일은 국민의당 광주 전남 제주, 26일은 전북지역 경선이 열리는 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호남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차떼기' 방식으로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차떼기'에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 측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허무맹랑한 내용이다. 검은 양복을 입었다고 해서 조폭일 것이라는 생각은 이상한 생각"이라며 "당시 있었던 젊은 인사들은 JC에서 활동하던 청년들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