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번 대선은 보혁대결 아닌 정의냐 불의냐의 선택"
文 "이번 대선은 보혁대결 아닌 정의냐 불의냐의 선택"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4.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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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연대는 적폐연대…나를 두려워하는 연대"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 강원, 제주 선출대회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다. 정의냐 불의냐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 경선 직후 후보 지명 수락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상식이냐 몰상식이냐의 선택이다. 공정이냐 불공정이냐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거 적폐세력이냐 미래개혁세력이냐 선택"이라며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반문연대' '비문연대'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겁내고 저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하다"면서 "저는 어떤 연대도 두렵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저와 우리당의 뒤에는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이 있다"며 "국민과 같이 하는 정치, 미래로 가는 정치여야 한다.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연대하겠다. 오직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남, 호남, 충청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년과 중년, 노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세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보수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일자리를 반드시 해결해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 깨끗해서 자랑스런 대통령, 공정해서 믿음직한 대통령, 따뜻해서 친구같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