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거래 데이터 우리가 지킨다”
“자본시장 거래 데이터 우리가 지킨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4.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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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통합관제·백업센터를 가다

▲ 코스콤 관계자가 코스콤 통합관제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자본시장 IT전문기업인 코스콤이 31일 서울 통합관제센터와 안양 백업센터 기자 견학 행사를 열었다.

코스콤 통합관제센터는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365일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증권 전산망을 지켜보고 있다. 이들은 전산 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 대응에 나서 주식 거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한다.

자본시장(현물, 파생), 금융정보 시스템은 전용회선 기반의 폐쇄망인 관계로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 인터넷망에서도 2002년 통합관제센터 가동 이후 사이버 침해 사고나 고객 정보유출이 없었다.

코스콤 통합관제센터와 안양 백업센터 모두 국가보안시설이어서 보안이 철저하다.

안양에 있는 백업센터(BCP센터·Business Continuity Planning)는 재해복구 센터다. BCP는 재난 발생 시에도 업무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계획이다. 예를 들어 코스콤과 계약을 맺고 재해복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금융사는 재난 때문에 자사의 데이터베이스가 파괴됐을 경우 코스콤 안양 백업센터의 백업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안양 백업센터에는 A동, B동이 있으며 A동 지상 2개 층과 B동 1개 층에는 전산실이 있다. 전산실에는 항온·항습장치가 있으며 안전하게 항상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변전소가 이중화돼 있다. 안양변전소가 주 변전소이나 문제 발생 시 평촌변전소에서 전기를 받을 수 있다. 비상발전기와 UPS(무정전 전원장치)등도 준비돼 있다.

코스콤 안양 백업센터에서는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 등 61개 사가 재해복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 등 17개 사가 백업 데이터 소산(분산) 서비스를 받고 있다.

UBS, HSBC등 15개 사는 오피스 백업 서비스를 계약했다. 오피스 백업이란 재난이 발생해서 금융사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됐을 때 대신 직원들이 가서 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