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월드클래스 금융그룹 도약할 것"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월드클래스 금융그룹 도약할 것"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3.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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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목표로 조화로운 성장전략·현지화 가속화 등 제시
▲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임 회장이 "이제 신한은 축적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며 "그 도전의 최종 지향점은 '월드 클래스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월드 클래스 금융그룹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신한금융은 국내 1위 금융그룹의 위상을 넘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중기 지향점으로 삼겠단 계획이다.

또, 현재 상황과 지향점 사이에 존재하는 갭을 극복하기 위해 '2020 Project'를 추진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조 회장은 앞으로 그룹을 운영해 갈 네 가지 경영목표로 △조화로운 성장전략 △현지화 가속화 △디지털 신한 △신한문화의 발전적 계승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흔들림 없는 리딩금융그룹의 위상 확립을 위해 은행, 카드 등 시장 1위 사업자의 기반을 강화하고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나머지 그룹사는 시장과 고객 분할을 통해 핵심특화영역 1위를 달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시장 1위 사업자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지화(Glocalization)의 가속화를 위해선 아시아 금융벨트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한편 기진출 지역에 대한 그룹사 동반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신한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고객 경험개선과 상품/서비스 혁신, 영업/마케팅 디지털화, 사업운영 개선, 리스크 최적화, 혁신적 사업모델 구축 등 6가지 영역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 성공의 근간에는 강한 신한문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 라는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창의적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조적 금융을 더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