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세월호, 묘한 시점에 떠올라"
홍준표 "세월호, 묘한 시점에 떠올라"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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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 세월호 3년 이용했으면 됐다"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오른쪽) 경상남도 지사가 25일 오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이희범 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26일 "세월호가 대선에 이용하기 위해 묘하게 이 시점에 떠올랐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한국당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세월호가 떠올랐다. 좌파들이 해난사고를 정치에 이용한 게 3년이 넘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것도 보름 정도 갈 것"이라며 야권이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그는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대선경선 토론회에서도 "세월호는 어찌 보면 해난사고인데 우리가 잘못한양 돼 있다"면서 "지난 3년간 정치적으로 이용했으면 이제는 마쳐야 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홍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자신의 막말 논란에 대해 "막말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는 언제나 모든 사안에 대해 입장 정리를 한다"며 "그래서 질문을 받으면 거침없이 답변이 나간다. 막말이 아니라 팩트가 거칠게 나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것은 팩트"라며 "그 분은 제게 정치적 반대자에 불과하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