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폐지 줍는 어르신 교통안전용품 지원
인천 동구, 폐지 줍는 어르신 교통안전용품 지원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7.03.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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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용 방수앞치마·방한장갑 등

인천시 동구는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식별이 어려운 어두운 시간대에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단디바’라는 교통안전용품, 작업용 방수앞치마, 방한장갑 등 안전용품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전보호 장구 지원 사업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과 장애인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지원함으로써 자원재활용 수집의 촉진과 노인 및 장애인의 복지 증진 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이번에 지급한 ‘단디바’는 폐지수거 손수례나 핸드케리에 짐을 단단히 묶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고탄력 야광밴드로 야간에 불이 비치면 빛이 반사돼 어두운 곳에서도 식별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져 야간 작업 시 교통사고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안전보호 장구를 지원받으신 한 어르신은 “야간에 폐지를 줍다 보면 오물도 많이 묻고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안전용품을 지원해 주셔서 앞으로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관내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 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용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구/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