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서울·경기·인천서 고른 상승 기록
23일 KB국민은행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02% 상승한 가운데, 서울(0.03%)과 인천(0.03%), 경기(0.01%)에서 전주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은 강북지역과 강남지역 모두에서 고른 가격 상승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도 용인 수지구(-0.03%)와 광주(-0.02%), 군포(-0.02%), 파주(-0.01%)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 역시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대구(-0.02%)와 울산(-0.02%)은 하락한 반면, 부산(0.03%)과 대전(0.02%), 광주(0.01%)의 아파트값은 올랐다.
특히 부산은 5개 광역시 중 상승률 상위지역을 휩쓸며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 사하구(0.08%)와 부산 북구(0.07%), 부산 남구(0.07%), 부산 동래구(0.07%), 부산 기장군(0.05%)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울산 북구(-0.06%)와 대구 달서구(-0.05%), 부산 해운대구(-0.03%), 울산 동구(-0.03%) 등은 하락했다.
기타지방은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0.01% 떨어지며, 16주 연속 하락세 이어갔다.
충남(-0.04%)과 경북(-0.04%), 경남(-0.03%), 충북(-0.02%),대구(-0.02%), 울산(-0.02%), 전북(-0.01%)은 하락했고, 강원(0.04%)과 전남(0.04%), 서울(0.03%), 부산(0.03%), 인천(0.03%), 대전(0.02%), 경기(0.01%), 광주(0.01%)는 상승함. 세종은 보합을 나타냈다.
KB국민은행 가치평가부 부동산정보팀 관계자는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매매수요 및 투자수요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전세가의 경우 일부 입주물량이 과잉공급된 지역 외에는 봄철 이사 수요 문의가 늘어나면서 전주 대비 상승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