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5억 5500만 원
충남,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5억 5500만 원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3.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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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정기 재산변동신고사항 공개…1억~5억 84명 ‘최다’

충남도 내 재산변동사항 공개 대상 공직자들의 평균재산이 5억 55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문보경)가 23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발표한 2016년도 1년간의 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재산가액이 30억원 이상이 2명(1.2%)으로 나타났고 마이너스 신고자도 5명(3.0%)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신고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은 5억 5500만 원으로,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의 신고자가 84명(50.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신고 됐다.

재산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전체 167명 가운데 65.2%인 109명의 재산이 증가했고, 58명(34.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신고된 공개대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실시하고, 심사결과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될 경우 경중에 따라 보완명령,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변동사항 신고대상자 가운데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법령 위반사실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재산등록 및 심사를 강화해 공직윤리를 확립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충남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등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부부처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의 재산변동 사항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같은 날 공개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