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교통사고, 전문가와 함께 예방하세요"
"아파트 교통사고, 전문가와 함께 예방하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3.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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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도로안전점검 서비스 신청접수 4.3~14일
위험성 높은 55개 단지 선정해 무상 점검·컨설팅

▲ (자료사진=신아일보DB)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전문가의 무상 점검 및 컨설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가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해당 지자체를 통해 신청받은 단지들 중 위험성 높은 55개 단지를 선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안을 제시하는 '아파트 단지 도로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214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올해는 55개 단지에 대해 무상 점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은 신청 단지 중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오는 5월부터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단은 현장점검시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등 전반적인 도로환경과 아파트단지 진·출입부, 차량 및 보행자 동선을 조사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게 된다. 이후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해 종합결과를 알려준다.

해당 단지는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수선충당금 등을 활용해 적절한 시설 개선과 보수를 실시하면 된다.

즉, 점검단은 조사와 점검, 개선대책 제시 등 컨설팅 역할을 수행하고, 시설물의 개선 및 보수는 입주민이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전문가가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교통안전 시설물이 개선돼 아파트단지 내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안전점검 서비스를 원하는 단지의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지자체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