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분석] 봄철 미세먼지 기승…지난해 4월 평균 71㎍/㎥
[대기분석] 봄철 미세먼지 기승…지난해 4월 평균 71㎍/㎥
  • 온케이웨더
  • 승인 2017.03.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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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가드K “안정된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오염물 정체돼…초미세먼지는 3월 최고 기록”

지난해 서울시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봄철인 3~4월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가 발표한 ‘2016년 (초)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월이 71㎍/㎥으로 가장 높았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3월이 32㎍/㎥으로 가장 높았다.

 


  
 

7월과 8월은 미세먼지 평균이 33㎍/㎥으로 가장 낮았다. 초미세먼지는 10월이 20㎍/㎥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는 “봄철에는 대기오염물질이 서풍계열 기류를 따라 유입되고, 안정된 고기압 내에서 정체하는 양이 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비로 인한 세정효과와 대기 순환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가 월 평균 미세먼지 농도 55㎍/㎥로 가장 높았고, 노원구가 41㎍/㎥으로 가장 낮았다. 초미세먼지는 종로구가 30㎍/㎥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서대문구·도봉구·서초구가 24㎍/㎥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2012~2016년)을 비교해보면 2016년이 48㎍/㎥으로 가장 높았고, 2012년이 41㎍/㎥으로 가장 낮았다. 월별로는 3월이 평균 농도 59㎍/㎥으로 가장 높았고, 9월이 3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최근 3년간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6년이 2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달은 3월로 30㎍/㎥, 가장 낮았던 달은 9월 18㎍/㎥으로 나타났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