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난 9일 전남과 부산 지역에 이어 22일 서울과 강원 지역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를 추가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드론 전문교육기관은 전국 총 11개로 늘어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는 지난 2013년 64명에서 2015년 897명, 지난해 1351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1536명이 드론 조종자격을 취득했다.
이처럼 자격 취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내 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한 자의 대부분이 비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나 지방 교육기관 신설의 필요성 요구가 높아져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업체에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해왔다.
이번 전문교육기관 확대 등으로 연간 교육가능 인원은 지난해 994명에서 약 17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교육포털(www.kaa.atims.kr)도 개선될 예정이다. 조종자격 취득 희망자는 새로운 교육포털을 통해 △국내 모든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이력 및 증빙자료 △자격증명 취득방법 △전문교육기관 지정 절차 및 방법 △교육기관용 표준교재 등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드론에 대한 활용 증가와 함께 교육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자격 취득시 발생하는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