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하천·소하천 정비에 136억 투입
양구, 하천·소하천 정비에 136억 투입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03.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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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강 정비·하천재해 예방 등 추진

강원도 양구군이 올해 136억원을 투입해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하천과 소하천을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올해 국토교통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고향의 강 정비 사업(50억원)과 하천재해 예방 사업(38억원) 등에 총 88억원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2013~2017년의 기간 동안 총 약 179억원을 들여 동면 서천(팔랑리~임당리) 3.8㎞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95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 50억원을 확보해 하천 정비, 자전거도로 조성, 자연형 여울, 친수 공간 등을 설치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천재해 예방 사업은 2016~2018년의 기간 동안 총 62억원을 들여 재해에 취약한 월명천 4.7㎞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억원이 투입돼 1차분 1.5㎞ 구간이 준공됐고 올해는 30억원을 확보해 2차분 2㎞ 구간에 대해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양구의 젖줄인 서천의 하천재해 예방을 위해 정림리(양구읍)~가오작리(남면) 6.4㎞구간에 대한 하천정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221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되며 올해 8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천 본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홍수에 취약한 하천 시설물 및 호안 정비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재해에 안전한 양구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조기발주를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