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역할놀이로 생명존중문화 정착 나서
강서구, 역할놀이로 생명존중문화 정착 나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3.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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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대상 자살예방교육 실시

서울 강서구가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역할놀이를 통한 청소년 생명존중문화 정착에 나섰다.

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23곳 초중고교 4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자살예방 역할놀이 순회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살예방 역할놀이는 가상의 문제 상황을 설정하고, 청소년이 상황 속 인물이 되는 일종의 상황극으로 자살 충동에 휩싸인 청소년이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살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은 역할놀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노출하고, 내면에 대한 이해와 수용과정을 거치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정서를 안정화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구는 역할놀이와 함께 청소년 전문상담사의 자살원인 분석, 우울증 해소 방법, 심리상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생명존중문화 정착을 위해 강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증진교육,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소 등을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