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Bolt EV)가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총 470㎞를 완주했다.
19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볼트 EV는 서울 양재동을 출발해 목포 여객선 터미널까지 360㎞를 주행한 뒤 제주 중문단지 내 여미지식물원까지 총 110㎞ 이상을 추가로 운행해 총 470㎞를 달렸다.
이는 환경부에서 인증 받은 볼트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 383㎞보다 87㎞를 더 달린 것이다.
볼트 EV는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수평으로 차체 하부에 배치한 배터리 패키지는 실내 공간 확대와 차체 하중 최적화가 돼있다.
또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초 이내다.
아울러 △경량 고강성 차체구조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안전 예방 시스템도 적용됐다.
출시 색상은 퓨어 화이트, 스카이민트 블루, 메탈릭 그레이, 브릭 오렌지 총 4가지다.
볼트EV는 프리미엄 천공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4779만원에 출시된다.
여기에 올해 책정된 국고 보조금 1400만원과 지역별로 최대 1200만원까지 주어지는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볼트EV는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계약 접수 중이다.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은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Volt)에 연이은 볼트 EV의 출시로 첨단 전기차 기술력과 고객 가치의 수준 차이를 증명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모델 대비 2배가 넘는 초 장거리 주행 능력과 합리적 가격,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EV 라이프를 제시하며 2세대 전기차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조재형·박주용 기자 grind@shinailbo.co.kr,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