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

prev next
> 사회 > 사회일반
檢 소환 SK그룹 임원들 18시간 고강도 조사받아최태원 회장 사면 등 박 前 대통령 관련 뇌물혐의 추궁
손정은 기자  |  jeson@shinailbo.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3.17  08:33:28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16일 오전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가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관련 검찰에 소환됐던 SK그룹 전·현직 최고위 임원 3명이 18시간 조사를 받고 17일 새벽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전 9시 34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김창근 전 의장은 18시간가량 밤샘조사를 받고 17일 오전 4시께 귀가했다.

김영태 전 부회장은 김창근 전 의장에 조금 앞서 귀가했지만, 이형희 대표는 17일 오전 5시까지 19시간가량 마라톤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조사를 벌인 것은 21일 박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과 SK 사이의 뇌물수수 의혹 확인을 위해서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처음 수사할 때도 최태원 SK 회장과 김창근 전 의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최 회장의 특별사면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간의 대가성 여부를 살펴봤다.

당시 검찰은 면세점 특혜 의혹은 물론 SK 계열사 세무조사, SK텔레콤의 주파수 경매 낙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시도 등 그룹 현안과 관련해 정부 측에 협조를 기대했는지 여부 등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K 측 수뇌부와 함께 17일 오후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이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을 토대로 SK 의혹과 관련한 새로운 단서를 포착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형희 대표의 경우 2015년 SKT 부사장 시절 청와대의 중소기업 제품 납품 주선 의혹과 관련해 안 전 수석의 전화를 받은 사실이 앞선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안 전 수석은 2015년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최 회장의 광복절 사면을 검토했고, SK 측에 결과를 알려줬다고 검찰과 헌법재판소에서 진술하기도 했다.

김창근 전 의장은 '하늘 같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문자를 안 전 수석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SK 고위 임원 줄소환과 관련해 "추가로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확인하고자 불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룹의 여러 현안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최 회장이 사면받을 당시 미르·K스포츠재단은 언급되지도 않은 상황이라 서로 연관이 없다"며 김 전 의장의 문자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였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

[관련기사]

손정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HOT Click
1
'은퇴' 홍성흔 "멋진 지도자 되겠다"… 아들딸 눈물 펑펑
2
고사리 삶다가… 서산 황운사 인근서 또 산불
3
8차 미분양관리지역에 '오산시·제주시' 추가 지정
4
서산 문수사 인근 야산서 불… 진화 중
5
권력 공백 틈타 식품업체 가격 기습 인상
6
호반건설, 시흥시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7
'D-9' 대선 투표용지 인쇄 시작… 물 건너간 단일화
8
공항공사, 김포공항 입국 '외국인 관광객 환영' 이벤트
9
北, 북창일대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공중 폭발 '실패'
10
공무원은 노동절에도 쉬는데… 황금연휴 '극과 극'
기획·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