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19대 대선 선거사범 강력단속
부산경찰청, 19대 대선 선거사범 강력단속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3.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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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수사전담반 운영

부산경찰청은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15일 부산지역 전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선거사범 단속에 돌입했다,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은 부산지방청과 15개 경찰서에서 총 157명으로 편성됐다.

이번 선거는 촉박한 선거일정과 정치 세력 간 갈등 등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폭행·협박 행위와 가짜뉴스 등 허위 사실공표와 흑색선전 등이 난무할 것으로 경찰은 전망하고 있다.

경찰은 흑색선전,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등 3대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24시간 수사상황실을 가동한다.

특히 3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직접적인 행위자 외에도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자금원천까지 철저히 수사해 배후세력, 주동자 등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한다.

또 공무원들의 정보유출, 선거 기획·참여 등 선거 개입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더불어 시민·사회단체, 각종 이익집단의 집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집회 시 사전선거운동, 불법 인쇄물 배부, 불법 시설물 설치 등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처리한다.

허영범 부산경찰청장은 “이번 선거는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정당·계층·지위 등을 불문하고 철저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