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장미대선' 유력… 황교안, 이번주 일정 공고
5월9일 '장미대선' 유력… 황교안, 이번주 일정 공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12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자부 선거일 지정 작업 착수

▲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주 대통령 선거일을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선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선거일을 지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가 선거일을 지정해 황 대행에게 보고하면 황 대행은 선거일을 확정해 공고한다.

이 관계자는 "대선일 공고시한(3월20일) 전인 17일까지는 황 대행이 대선일을 지정해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행자부가 인사혁신처에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면 인사혁신처가 안건을 만들어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한다.

선거일 지정의 경우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한다는 명확한 법적인 근거는 없지만 중요 안건이고 임시공휴일 지정 문제도 있기 때문에 국무회의 논의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국무회의 시점과 관련해서는 14일 화요일 정례보다는 임시국무회의를 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심판 이후 60일 내인 5월9일까지 대선일을 지정해야 한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선거일은 5월9일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첫째 주에는 석가탄신일(3일)과 어린이날(5일) 등 징검다리 휴일이 있고, 5월 8일은 월요일이라는 점에서 다른 날을 선거일로 지정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게 이유다.

대선날짜를 징검다리 연휴 사이로 결정하면 투표율 하락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중앙선관위도 투표율 문제로 선거일 하루 전이나 다음날이 공휴일이면 선거일로 지정하지 않았다.

대선투표일이 휴일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의도치않게 연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편 황 대행이 대선일 공고 시점 전후로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