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6.9% 증가…머니마켓펀드 4조9천억원↑
올해 1월 시중통화량의 증가세가 작년 9월 이후 넉달 만에 소폭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 1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417조6358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6.9% 증가한 규모다.
M2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작년 9월 6.9%에서 10월 7.1%, 11월 7.3%, 12월 7.5%로 꾸준히 올랐다가 넉달 만에 하락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1월 M2를 상품별로 보면 MMF는 4조9000억원 늘었지만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5조1000억원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금융기관(예금취급기관이 아닌 보험사, 증권사, 여신전문금융기관 등)이 보유한 통화량이 늘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