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밀양아리랑마라톤 대회’ 대성황
‘제14회 밀양아리랑마라톤 대회’ 대성황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7.02.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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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라토너 9000여명 레이스… 외국인도 참여
▲ 제14회 밀양아리랑마라톤 대회가 26일 밀양공설운동장에서 9000여 마라토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밀양아리랑마라톤 제공)

제14회 밀양아리랑마라톤 대회가 26일 밀양공설운동장에서 9000여 마라토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남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 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하프 3063명, 10km 2966명, 5km 3098명 등 9127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했으며, 외국인 39명과 시 국제 자매·우호 협력도시인 일본 야스기시와 중국 한단시, 남평시 친선사절단 선수 12명도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김병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비롯해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은메달의 손승모 현 밀양시 배드민턴팀 감독, 야구 악바리 박정태 선수, 만능엔터테이너 이상인 씨가 식전 사인회를 가진데 이어 5km를 마라토너들과 함께 달렸다.

수화동아리와 치어리더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품 추첨, 공예품 전시,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와 두부김치, 어묵 등 풍성한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두루 갖춘 명품 대회였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코스별 우승자는 5㎞부문 남자학생부 김태호, 남자일반부 박진환, 여자 학생부 김수현, 여자일반부 하유숙, 10㎞부문 남자청년부 박홍석, 남자장년부 Robert Jones, 여자청년부 최은숙, 여자장년부 이민주 씨가 차지했다.

하프 남자부문에는 40대 미만 이정섭, 40대 최병진, 50대 김형락, 60대 이상 송준칠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하프 여자부문 여자청년부에는 박혜정, 여자장년부 정순자 씨가 1위를 차지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는 전 시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명품 마라톤대회로서의 그 명성을 이어왔으며,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이색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