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이후 5번째 조사… 수사 기간 연장되지 않으면 이달 구속기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해 박근혜 대통령 뇌물공여 의혹 보강 수사를 실시한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48분부터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을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17일 구속된 이 부회장은 18∼19일, 22일, 전날에 이어 구속 이후 5번째로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공모한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막바지까지 보강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 달 8일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이달 중 이 부회장을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에는 피의자로 입건된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도 불러 관련 의혹을 추궁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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