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 확보
경북,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 확보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02.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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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776억, 주민지원사업 159억 등

경북도는 올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비점오염저감사업, 수질오염총량관리, 하천쓰레기정화사업 등 수질개선사업과 주민지원사업에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원을 확보해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사업으로는,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 776억원, 주민지원사업 159억원, 오염총량관리 15억원, 비점오염저감사업 4억원, 하천쓰레기정화사업 및 상수원관리사업 등에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의 대폭 확충으로 대구·경남·부산·울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의 맑은물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사업은 물론, 열악한 시·군 재정을 보전해 수질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은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낙동강 본류구간 하천 등에서 취수한 원수를 직접 또는 정수해 공급받는 최종 수요자에게 t당 170원씩 부과·징수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14개 시·군(포항·경주·김천·구미·군위·의성 등)에 대해 약 345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징수할 계획이며, 이 중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댐주변지역, 다목적 댐이 2개 이상 소재한 안동시 등 7개 시·군 지역은 행위제한, 주민생활 불편 등을 감안해 물이용부담금을 면제하고 있다.

김원석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도 낙동강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낙동강 수질개선과 지역환경 개선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